흥미로운 사실

이자카야 완전 정복: 오토시부터 노미호다이, 사케 고르는 법까지

붉은 등불(아카초칭)이 걸린 이자카야는 일본 직장인의 두 번째 집입니다. 이자카야의 역사, 자리에 앉자마자 해야 할 일, 메뉴판의 필수 안주 20가지, 사케 라벨 읽는 법과 예산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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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카야란: 술집이자 식당

이자카야(居酒屋)는 '머물러(居) 술(酒)을 마시는 집(屋)'이라는 뜻으로, 술과 함께 다양한 안주 요리를 파는 일본식 선술집입니다. 서양의 바나 펍과 달리 음식 메뉴가 수십 가지에 이르고 요리 수준이 높아 '술도 파는 식당'에 가깝습니다. 퇴근 후 동료와 한잔하는 회식, 친구 모임, 혼자 카운터에서 저녁을 겸한 반주까지 일본인의 일상 깊숙이 들어와 있습니다. 기원은 에도 시대 술 가게(사카야)에서 손님이 산 술을 가게 안에서 마시게 해 주던 것입니다. 서서 마시던 것이 앉아서(居) 마시게 되었고, 안주를 내면서 지금의 형태가 되었습니다. 입구의 붉은 등불 '아카초칭'과 '노렌(천 발)'은 영업 중이라는 표시이며, 노렌이 걸려 있으면 열려 있는 것입니다. 형태는 대형 체인(도리키조쿠·와타미·시로키야), 동네 개인 가게, 서서 마시는 다치노미, 꼬치구이 전문 야키토리야 등으로 나뉩니다.

앉자마자 할 일: 오토시, 도리아에즈 나마

자리에 앉으면 오시보리(물수건)와 함께 작은 안주가 나옵니다. 이것이 '오토시'로 주문하지 않아도 나오는 자릿세(1인 300~500엔)입니다. 처음 온 외국인은 '시키지 않았다'고 항의하기도 하지만, 일본에서는 관습이니 그냥 받아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오토시가 없는 체인점도 늘었고, 있는 곳은 메뉴에 표시하는 추세입니다. 직원이 '오노미모노와(음료는요)?'라고 물으면 음료부터 정합니다. '도리아에즈 나마(일단 생맥주)'는 일본 회식의 정형화된 첫 주문이며, 생맥주는 '나마 비루', 중간 잔은 '주(中)', 작은 잔은 '쇼(小)'입니다. 술을 못 마시면 우롱차(우롱차), 진저에일, 논알코올 맥주를 시키면 됩니다. 건배는 '간파이!'이며, 첫 잔은 모두의 술이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함께 마시는 것이 예의입니다. 음료가 나오면 안주를 3~4가지 시작으로 시키고, 먹으면서 추가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메뉴판 필수 안주 20

이자카야 메뉴는 보통 '사시미·구이·튀김·조림·샐러드·밥과 면·디저트'로 나뉩니다. 먼저 나오는 가벼운 것으로는 에다마메(풋콩), 히야얏코(냉두부), 타코와사비(문어 와사비 무침), 시오캬베츠(소금 양배추), 규리(오이) 정도가 있습니다. 사시미 모리아와세(모둠회)는 인원수에 맞춰 '니닌마에(2인분)'처럼 시킵니다. 구이와 튀김이 이자카야의 중심입니다. 야키토리(닭꼬치)는 모모(다리)·네기마(파 닭)·츠쿠네(완자)·카와(껍질)를 타레(양념) 또는 시오(소금)로 고르고, 가라아게(닭튀김), 아게다시도후(튀긴 두부 국물), 다시마키타마고(달걀말이), 호케(임연수어 구이), 시샤모(열빙어), 교자, 포테토후라이(감자튀김)는 어디서나 실패가 없습니다. 마무리로는 오차즈케(녹차 밥), 야키오니기리(구운 주먹밥), 소바나 우동을 시키며, 니코미(내장 조림)와 모츠나베(곱창 전골)는 술꾼들의 사랑을 받습니다. 대부분 한 접시 300~700엔이라 여러 가지를 나눠 먹기 좋습니다.

술 메뉴 읽기: 하이볼, 츄하이, 사케 라벨

맥주 다음으로 많이 마시는 것은 하이볼(위스키 소다)과 츄하이(소주 탄산, 레몬사와·우롱하이 등)입니다. 둘 다 400~600엔으로 저렴하고 도수가 5~7%라 부담이 적습니다. 니혼슈(사케)는 '준마이(쌀·누룩·물만)', '긴조(정미율 60% 이하, 향이 화사함)', '다이긴조(50% 이하, 최고급)', '혼조조(양조 알코올 첨가, 깔끔함)'로 등급이 나뉘며, 라벨에서 이 단어를 찾으면 대략적인 스타일을 알 수 있습니다. 라벨의 '가라구치(辛口)'는 드라이, '아마구치(甘口)'는 스위트입니다. 사케는 '이치고(1홉, 180ml)' 단위로 시키고 차갑게(레이슈·히야), 상온(조온), 따뜻하게(아츠칸·누루칸) 중 고릅니다. 유리잔을 나무 됫박(마스)에 넣고 넘치도록 따라 주는 '못키리'는 서비스 정신의 표현이니 됫박에 흐른 술까지 마셔도 됩니다. 소주(쇼추)는 보리·고구마·쌀 등 원료를 고르고 온더록·물 타기(미즈와리)·뜨거운 물 타기(오유와리)를 선택합니다. 술을 따를 때는 상대의 잔이 비기 전에 채워 주고, 자기 잔은 스스로 따르지 않는 것이 한국과 같은 예절입니다.

노미호다이와 예산, 그리고 예절

'노미호다이(飲み放題)'는 정해진 시간(보통 90분~2시간) 동안 지정 음료를 무제한 마시는 요금제로 1인 1,500~2,500엔이며, 요리 코스와 묶인 '코스 + 노미호다이'는 1인 3,500~5,000엔입니다. 4명 이상 단체나 회식에 유리하고, 2~3명이 가볍게 마신다면 단품이 더 쌉니다. 마지막 주문 '라스트 오더'는 종료 30분 전이고, 시간이 되면 정중히 나가 달라고 합니다. 인기 이자카야는 금·토요일 저녁 2시간 단위로 좌석을 운영하는 곳이 많습니다. 일반적인 이자카야 예산은 음료 2~3잔과 안주 4~5접시 기준 1인 3,000~5,000엔입니다. 계산은 대부분 카운터에서 하며 '베츠베츠(따로)'가 안 되는 곳도 있어 한 사람이 내고 나누는 것이 편합니다. 예절로는 큰 소리로 떠들지 않기, 옆 테이블 사진 찍지 않기, 취해서 카운터에 엎드리지 않기, 그리고 술을 못 마시는 사람에게 권하지 않기가 기본입니다. 담배는 2020년 법 개정으로 대부분 금연이지만 소규모 오래된 가게는 흡연 가능한 곳이 남아 있으니 입구 표시를 확인하세요.

#이자카야#노미호다이#사케#하이볼#일본 술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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